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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화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 후기 정형석 감독의 흑백 영화

by 아기캥거루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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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이상한 여자

 

2025년 1월 15일 개봉한 정형석 감독의 독립영화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는 대학로 연극계를 배경으로 인간의 다면성과 진실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전혜연, 박호산, 방은희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과 흑백의 몽환적 영상미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의 줄거리, 인상 깊은 장면, 그리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영화 줄거리 

혜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 하나로 대학로의 작은 극단에 들어온 신입 단원입니다.
그녀는 첫인상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호기심과 편견의 대상이 됩니다.
극단 사람들은 그녀를 둘러싼 소문을 서로 주고받으며 점점 더 상상 속 인물로 만들어가죠.

한편, 극단의 연출이자 대표인 해영은 예술 외적인 문제들로 번번이 발목 잡히며 진짜 연극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혜리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진짜 예술가’처럼 느껴지며 점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혜리를 둘러싼 수상한 이야기들이 점점 커지면서, 그녀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심은 극단 전체를 뒤흔들게 됩니다.

"너, 진짜 정체가 뭐야?" 그 질문이 영화의 중심을 강렬하게 관통합니다.

 

2. 인상 깊은 장면

페르소나 이상한여자 장면페르소나 이상한여자 전화 장면

 

1)  처음으로 무대에 서는 혜리의 리허설 장면

2)  극단 멤버들이 혜리 뒷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3)  해영이 혜리에게 “넌 왜 여기 온 거야?”라고 묻는 장면

 

3. 감상 후기 & 영화가 주는 메시지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는 진짜와 가짜, 순수와 욕망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관객에게 끊임없는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입니다.

특히 '혜리'라는 인물은 연극판에 들어온 현실의 이상주의자를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기만의 정체성을 대변합니다.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는 연극과 인물, 그리고 심리극의 매력이 모두 녹아든 작품이었습니다.

 

4.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대학로 연극, 독립영화 특유의 밀도 있는 심리극을 좋아하는 분

인물 중심의 감정 변화에 집중하고 싶은 분

진짜 나란 무엇인가’를 고민해본 적 있는 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