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주연을 맡았으며 청송군 주왕산면의 주산지를 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로, 주산지 일대의 수려한 경관을 계절별로 촬영하여 주산지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상영 시간은 총 106분입니다
2003년 9월 19일에 첫 개봉되었으며 제2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과 기술상, 2004년에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기타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감독인 김기덕 감독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프로덕션 준비 단계부터 독일의 아트하우스 판도라필름이 공동 제작사로, 유럽 영화 시장의 허브 바바리아필름이 배급사로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이루어진 이와 같은 사전 제휴는 해외 영화계에 형성된 감독과 작품에 대한 신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줄거리
봄 에피소드는 영화의 시작 부분으로, 어린 소년이 그의 스승과 함께 산속의 작은 사원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주로 순수함과 배움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소년은 호기심으로 작은 생명체들에게 장난을 칩니다. 물고기, 개구리, 뱀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스승은 소년이 생명체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 똑같이 돌을 매달고 다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소년은 자신의 행동이 다른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됩니다.
여름 에피소드는 주인공 소년이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겪는 첫사랑과 그로 인한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픈 여자아이가 스승의 사원에 잠시 머물게 됩니다. 그녀는 소년과 같은 또래로,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소년과 여자아이는 서로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는 강한 열정과 욕망으로 이어집니다. 이들은 몰래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는 인간이 청소년기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상징합니다.
스승은 소년이 여자아이에게 빠져 공부와 수련을 소홀히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스승은 소년에게 “욕망은 소유하려는 마음에서 나온다. 소유하려 하면 잃게 된다”는 가르침을 줍니다. 이는 욕망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한 경고입니다.
가을 에피소드는 주인공 소년이 성인이 되어 스승의 절을 떠나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한 후 다시 절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린 시절 절을 떠났던 소년이 이제 성인이 되어 돌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세속적인 삶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그는 살인죄를 저지르고 도망치다가 결국 절로 돌아오게 됩니다.주인공은 스승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는 인간이 삶에서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회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스승은 주인공에게 물에 떠 있는 부처님 조각을 새기게 합니다. 이 과정은 속죄와 자아 성찰을 위한 수련의 일환으로, 주인공이 내면의 평화를 찾고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주인공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절에 오지만, 그들은 스승의 권유로 주인공이 자신의 수련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주인공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기 위해 자수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듯, 한 단계의 끝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함을 나타냅니다.
겨울 에피소프는 가을에서 경찰에 자수한 후, 성인이 된 주인공은 겨울에 다시 사원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과거의 죄와 고통을 짊어진 채, 스승이 없는 사원에서 홀로 생활합니다. 주인공은 겨울의 혹독한 날씨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며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얼음이 언 호수 위에서 기도와 수련을 하며 자신을 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어느 날, 한 여인이 아기를 데리고 사원에 찾아와 그 아기를 주인공에게 맡기고 떠납니다. 주인공은 이제 새로운 제자의 스승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주인공은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불상 조각을 만들어 산 정상에 올립니다. 이 과정은 자신의 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중요한 의식입니다.
주인공이 산 정상에 불상을 올리고 돌아오면서,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는 그의 내면의 평화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합니다.
총평
인생의 한 기록을 4계절로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영국 BBC가 2016년 8월 23일 전 세계 영화평론가 177명을 통해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을 발표] 중 66위에 오른 이 영화는 간단할 수도, 복잡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무던하게 이어갑니다. 그의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비법을 갖고 있으며, 인간의 본질은 선하고 연약하다는 절대적인 메시지를 잊지 않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 영화를 본 후 그 후 김기덕 영화 작품을 찾아서 거진 다 보았습니다 특히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듯 주인공의 인생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이는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이 맞물려 있음을 상징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를 통해 삶의 순환, 속죄와 깨달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